정수장, 매립장, 소각장 등 26개소에 환경기초시설 관리||에너지 절감시설 도입과, 폐수



▲ 공공하수처리시설애 설치된 태양광 집열판
▲ 공공하수처리시설애 설치된 태양광 집열판
대구시가 2015년부터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시설 개선 등으로 13만5천여t의 잉여 배출권을 확보하고 23억 원에 상당하는 세입을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일환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을 운영 대상으로 하며 전국 총 656개의 온실가스 다량배출업체가 대상이다.

대구시가 속해 있는 폐기물 부문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울시, 부산시 순으로 환경기초시설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

정수장, 매립장, 소각장 등 총 26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총 117만7천t을 배출했다.

그 결과 할당량과 이월량 등을 합산한 보유량 131만2천t 중 13만5천t을 잉여 배출권으로 확보했다. 이는 현 시세(t당 1만6천850원)로 23억 원에 상당이다.

대구시는 잉여분인 13만5천t 중 2만5천t은 2021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11만t의 배출권은 판매를 통해 18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폐기물량 증가와 강수량 급증에 따른 하수처리량 증가 등의 운영여건의 어려움에도 대구시는 에너지 절감시설의 도입과, 폐수 재이용, 폐기물 반입 성상 개선 등의 노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 태양광설치를 통해 생산한 자체 전력 이용과 온실가스 감축률이 뛰어난 소화기 교반 장치 교체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줄이기에 올인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407억 원의 시 세입을 확보했다.

대구시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 하수처리장의 메탄가스 회수사업 등은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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