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수성구 파동초등학교에서 대구동부교육지원청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전문강사의 성교육을 받고 있다.
▲ 지난 1일 수성구 파동초등학교에서 대구동부교육지원청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전문강사의 성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가 오는 11월까지 인권 보호가 필요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인권교육’과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동부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초·중학교 20개교, 188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찾아가는 인권교육에 참여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가정 23가구는 자녀 양육 관련 상담을 받는다.

찾아가는 인권교육에서는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생활연령과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자기보호역량강화 및 성교육이 진행된다.

이 교육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긍정적 자아효능감 및 자기결정력, 긍정적인 성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은 요리, 공예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얻는다.

가족상담 프로그램은 자녀 문제행동, 사춘기 자녀의 성교육 등 자녀 양육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힘들어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정이 대상이다.

모두 5회에 걸쳐 전문상담사가 가족 집단상담을 운영한다.

심리치료 전문상담사는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을 관찰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방법과 개별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부모의 안정적인 양육 태도를 형성하고 가족 관계를 회복해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부적으로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 아이의 요구에 대응하는 방법,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 반응 등 부모 입장에서의 교육 방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동부지원청은 앞으로 교육 및 상담을 꺼리는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환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찾아가는 인권교육과 가족상담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불안을 해소해 긍정적 자아의식을 함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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