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와 감염류마티스내과 허지안 교수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근미 교수는 코로나19 완치자에 대한 건강상담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이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퇴소 후 자가 격리 해제된 사람 중 상담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도 전반적인 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자 중 상당수가 격리 후 신체 증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 문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 교수는 코로나19 격리 해제 이후 의료인이 제공하는 건강 상담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허지안 교수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해 2월보다 한 달 앞선 1월부터 국내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원내 감염관리 지침을 정비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진료 동선과 일반 환자의 진료 동선을 분리하고 원내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실무지침을 마련해 안심병원 체제로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또 감염 관리와 관련해 인력이 부족한 지역 의료기관의 현실을 감안해 병동에서 확진자(직원 포함) 발생 시 대응, 원내 병상 이동 제한, 발열 환자 입원 시 흐름도 등의 사례별 실무 지침을 개발해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등과 공유했다.
특히 기존 선별검사의 비효율성과 검사 시 감염 우려를 극복하고자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인 영남대병원 YU-Thru를 운영해 접수에서 검체채취까지 걸리는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시킨 바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