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단편영화 ‘국가유공자’, ‘장학생’..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국내영화제 초청

발행일 2021-06-14 10:28: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장학생’은 대구영화학교 출신 영화인의 작품으로 주목

국가유공자 스틸컷.
대구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국가유공자’와 ‘장학생’이 각각 국내영화제에 진출해 대구 독립영화의 위상을 드러냈다.

지난 5월 단편영화 ‘나랑 아니면’(박재현 감독)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장편 독립영화 ‘희수’(감정원 감독)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된 데 이은 것이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단편영화 ‘국가유공자’(감독 박찬우)와 ‘장학생’(감독 장주선) 두 편이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국단편경쟁과 제3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각각 진출했다고 밝혔다.

단편영화 ‘국가유공자’는 지난해 대구 다양성 영화 제작 지원과 지난해 대구단편영화제 피칭포럼 우수상으로 선정돼 제작됐다.

국가유공자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김삼일 배우와 신진 감독이 만난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영화는 국가유공자 영춘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다루고 있으며, 잔잔함 속의 페이소스가 있는 울림 있는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단편영화 장학생 스틸컷.
단편영화 ‘장학생’은 대구영화학교 2기 졸업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영화를 제작한 장주선 감독은 지난해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에 오른 ‘조의봉투’에 이어 또 한 번 주목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장주선 감독은 “대구영화학교에서 영화인을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장학생’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는 고등학생의 이야기이다. 제 영화가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돼 단편영화 ‘국가유공자’가 상영된다.

제3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는 다음달 1~4일 열려 진출한 단편영화 ‘장학생’이 상영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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