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0일~6월11일 농촌일손돕기 군청 직원 직접 나서||이병환 성주군수 직접 10개
군청 전 직원들은 본격적인 참외 수확철을 맞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5월10일~6월11일 32일간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다.
특히 이병환 성주군수가 직접 10개 읍·면의 참외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서며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솔선수범을 보였다.
공직자들이 한 달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들은 참외 수확 외 과수 적과작업, 고구마 심기, 모내기 작업 등 다양한 일손 돕기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모두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성주군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역에 각 기관 및 사회단체도 일손돕기에 참여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은 도시지역의 인력을 활용하고자 자매결연 도시인 달서구와 함께 도·농 상생 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달서구민 68명은 성주지역 29개 참외 농가를 찾아 참외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향후 체계적인 인력 지원 추진 및 농가 편의 제공을 위한 창구도 마련됐다.
군은 내년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구축해 농가별·작업별 중계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원 인력의 교통비,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보험비를 지원하는 등 구인 농가와 구직자가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성주군은 농촌인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여성·고령 및 소규모 농가를 위한 농기계작업 대행을 활성화하고 농업기계화 지원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에 맞춰 중소형 농기계 지원 420대, 대형농기계 10대, 노후 농업기계 폐차 지원(2억1천만 원) 등의 예산을 수립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을 하지 못해 참외농가마다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공직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일손돕기를 통해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과 대화를 하며 진정한 ‘농심’을 알 수 있게 됐으며, 싫은 내색 없이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