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천도복숭아 세균구멍병 방제 비상

발행일 2021-06-09 15:29: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산지역에 올해 봄 강풍을 동반한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천도복숭아 세균구멍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천도복숭아 세균구멍병 모습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봄 강풍을 동반한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천도복숭아 세균구멍병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농철 운영하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단 현장예찰 결과 복숭아 세균구멍병과 순나방, 자두 잉크병, 포도 노균병 등 예년보다 발생 수가 많이 늘어나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숭아 세균구멍병은 오목천을 끼는 자인, 용성, 남산면을 중심으로 중생종 천도계 품종에서 확산하고 있다.

또 같은 병원균인 자두 잉크병은 주산지인 와촌지역에서 큰 피해증상이 나타나 재배농가를 당혹하게 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자체예산 2억1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 복숭아 및 자두재배 2천7백여 농가를 대상으로 세균구멍병 방제농약을 지원하는 한편 세균성 병해에 저항성이 있는 길항미생물도 과수농가에 확대 공급하고 있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종수 소장은 “천도복숭아 세균구멍병 발생으로 패해 농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과수 농가들이 복숭아 세균구멍병을 비롯한 주요 과수 병해충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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