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공모사업 선정, 2025년까지 200억 원 투입||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에 이어 경

▲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의 전경.
▲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의 전경.




▲ 성형가공 용접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들.
▲ 성형가공 용접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들.




영주시가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에 이어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술센터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경량신소재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한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 소재 표면처리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비롯해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또 사업은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술센터 건립 △장비구축(22종) △시제품 제작·사업화 지원 등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구축한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의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는 올해부터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술센터를 구축해 경량소재의 ‘성형→접합→표면처리→제품화’의 과정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량소재는 철보다 가벼운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의 소재로 자동차, 철도, 항공 등 미래 수송기기 산업에서 연비 개선 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산업은 환경규제도 이행하고 연비를 절감하는 경량화 트렌드로 관련 소재 및 기술에 대한 개발도 세계적으로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고 종합 지원시스템이 없어 해외 선도 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와 협력해 수송기기 부품 경량화 및 표면처리로 고강도·내열성·내마모성을 강화하는 연구장비와 테스트 베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기업의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R&D 기술지원 및 실증을 위한 시험‧평가와 국내외 인증 등의 토털 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해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것.

이와 함께 지역에 소재한 알루미늄 앵커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와 연계해 투자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량화는 미래 수송기기산업의 핵심 키워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량신소재 통합적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기업에게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또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