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청년회의소 현 회장 포함 20 여 명 식당 간담회…모임 참석 회원 7명 확진||달서구청

▲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확진자들이 집결되는 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원들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교대를 마친 의료진들이 병동을 나오고 있는 모습.
▲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확진자들이 집결되는 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원들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교대를 마친 의료진들이 병동을 나오고 있는 모습.
청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 대구지역 임원진을 포함한 회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모임을 가졌다가 대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JC 달서청년회의소 A 전 회장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A 전 회장은 지난달 26일 수성구에 있는 ‘바(Bar)’에서 한국청년회의소 ‘2020년 대구 회장단’ 모임에 참석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달서구 진천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및 신입회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달서청년회의소 현 회장을 포함해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위반한 것이다.

이후 해당 모임에 참석한 현 회장을 포함한 회원 7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간담회가 열린 식당에서는 명부작성과 QR코드 입력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달서구청은 해당 식당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위법사항을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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