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일주일 전(54.7%)보다 24.7%포인트나 급상승한 것으로 최종 예약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평균 사전예약률은 77.6%(3일 0시 기준) 이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고령층 백신접종대상자 54만4천71명 중 43만68명이 사전예약을 신청, 79.0%의 예약률을 보였다.
연령층별 예약률은 70~74세 82.4%, 65~69세 80.6%, 60~64세 75.7%였다.
시·군별로는 의성군 예약률이 84.6%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성주는 불과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예약률 47.3%로 도내 꼴찌였으나 이날 83.5%로 껑충 높여 도내 2위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인접하고 도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산시 예약률도 일주일전 49.9%에서 이날 79.4%로 도내 평균을 넘어섰다.
이처럼 예약률이 올라간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감염예방효과(86.1%), 그리고 다음달부터 1차 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미착용 허용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배제 등 백신 인센티브가 본격화된 점, 그리고 시·군의 독려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전 접종을 예약한 도내 고령층의 접종이 이뤄지는 이달 말이면 도내 인구의 25%가 백신 접종이 이뤄져 방역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한 사람은 예약 일에 꼭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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