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프로젝트 사업 일환 벽천폭포, 자연형 실개천, 문화심터 및 신천수 등 조성

▲ 대구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감도.
▲ 대구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감도.
대구 신천 대봉교 일대가 내년이면 ‘역사 체험 공간’으로 확 바뀔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대봉교 상류 좌안 둔치에 벽천폭포, 자연형 실개천, 문화심터 및 신천수 등을 조성하는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천 생태·문화를 관광 자원화하는 신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신천 물길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고유의 문화가치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신천 유지용수 공급에 따른 낙동강 맑은 물을 이용해 신천의 흐름을 알리는 벽천폭포 및 자연형 실개천 조성, 교류공간 설치 등이다.

또 역사적 가치 복원을 위해 1907년께 편찬된 경상도 대구부 읍지에 ‘대구의 임수’로 기록된 신천수인 느티나무와 팽나무를 식재한다.

대구시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신천의 역사를 복원하고 벽천폭포 및 자연형 실개천 등 역사·문화쉼터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와 휴식, 교류를 회복하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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