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학생극단(초2, 중1, 고7, 각종1), 교원극단, 청춘극단, 다문화뮤지컬단 등 총 14개 팀이 참여한다.
총 1억6천만 원의 예산이 팀별로 지원된다.
이번 축제는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교육적 효과에 중점을 둬 학생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드높이고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대구교육연극축제에서 새로운 변화는 그동안 공연을 위한 직접적인 활동(극작, 연기, 안무, 무대 및 소품 제작)에 국한돼 있던 학생의 역할을 간접 활동인 홍보물 디자인과 제작·배포의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점이다.
선정된 팀은 전문극단(8개 극단)과 매칭돼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낭독극, 연극, 뮤지컬 등 여러 가지 형태로 40차시 내외의 교육연극수업을 받는다.
축제에 참여하는 극단 단원은 상호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공연기획 및 대본창작, 배역선정과 공연 연습, 무대장치 및 무대미술 등 교육도 이수한다.
또 의상 제작, 리플릿 제작, 동영상 촬영 등 교육연극수업 전 과정에도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말 지역 소극장, 공연장, 각 학교 강당 등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연극 발표회를 펼치게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교육연극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시교육청만의 특색사업으로 연극무대를 통해 배우와 관객으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학생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