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찾아가는 리더십 캠프 확대 운영

발행일 2021-05-31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5월20일 대구 달서구 용천초등학교에서 운영된 ‘찾아가는 리더십 캠프’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토의를 하고 있다.
대구지역 학생의 수평적 리더십 함양을 위한 ‘2021 찾아가는 리더십 캠프’가 확대 운영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5월17일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 총 201개교, 약 1만7천981명의 초교 4학년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과 시대가 요구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존 찾아가는 리더십 캠프는 4학년 회장단을 대상으로 팔공산수련원에서 1박2일 캠프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모두를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대구지역 4학년 전체 학생으로 진행된다.

팔공산수련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1박2일 캠프 운영이 어려워지자 올해는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수업 내용은 총 4차시(4시간)로 △리더십의 의미 알기 △리더십 키우기1 △리더십 키우기2 △리더십 다짐하기다.

1차시 ‘리더십의 먼저 의미 알기’에서는 국내 및 세계 리더십 유명인의 덕목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찾고 확인한다.

학생들은 찾아낸 유명인의 리더십 덕목을 ‘꿈리더 선언문’으로 작성해 추구하는 리더십을 써보는 기회를 갖는다.

2차시 ‘리더십 키우기1’은 리더십 덕목 중 경청·공감·질문이라는 주제로 학생이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다.

이후 ‘좋아해 의사소통’ 활동으로 정해진 주제에 따라 좋아진 점, 아쉬운 점, 해보고 싶은 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함께 소통해본다.

이후 그룹별로 모여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찾아주는 3차시 ‘리더십 키우기2’가 진행된다.

마지막 4차시 ‘리더십 다짐하기’에서는 ‘내 말을 들어봐’ 활동을 한다.

모두 2번의 그림그리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학생이 질문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강사의 설명만 듣고 그림을 그린다.

이후 두 번째 그림그리기에서는 질문을 허용함으로써 소통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 학생 본인이 리더가 되기 위한 어떤 덕목을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의 장점을 모아보는 ‘나의 장점나무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팔공산수련원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대구지역 우수교사들과 함께 기획·개발했고 강사의 수업 능력을 높이고자 3번 이상의 수업 컨설팅을 했다.

우경돈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장은 “지역 초교 4학년 전체 확대를 위해 작년 하반기 70개교에 시범 운영을 한 결과 학생 및 교사 95%가 프로그램에 만족했다”며 “학생에게 공감과 존중이라는 리더십 덕목을 함양시키고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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