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7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이 지방정부 주도의 자치분권실현을 강조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_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 회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왼쪽 뒷줄부터_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경북도 제공.
▲ 지난 21일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7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이 지방정부 주도의 자치분권실현을 강조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_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 회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왼쪽 뒷줄부터_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1일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의 생존 전략 모색을 강조했다.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이양 방안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지방주도 코로나19 방역 및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자치경찰제 전국 실시 대비 개선과제 발굴 △지방이양 필요사무 발굴 및 입법 추진 등 10개 현안에 대한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이 도지사는 “인구감소와 지방대 소멸은 20년 전 이미 예견됐지만 대응이 미흡했다.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이자, 국가의 위기인 만큼 정부의 대학혁신 지원방안에 지방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학과 지자체,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도지사는 “지방소비세와 소방안전교부세 중심의 1단계 재정분권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시도간의 재정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2단계 재정분권 추진은 지방소득세 세율 조정같은 땜질식으로는 안되며 특정 세목의 이양과 포괄 보조금 제도의 도입 등 획기적인 제도 마련에 한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시도지사가 중앙예산 확보보다 지역 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줄 것도 촉구했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구미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 체육대회(10월8일~14일)와 장애인체육대회(10월20일~25일)에 대한 시도지사들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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