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임시 이사회 열어 결정

▲ 2019년에 열린 시장애(愛) 불금축제 모습.
▲ 2019년에 열린 시장애(愛) 불금축제 모습.
봉화군이 2021년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의 개장을 잠정 연기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12일 오후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 개장을 이같이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내성천 주무대 일원에서 총 17회에 걸쳐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축제가 아닌 야시장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정부 지침을 준용해 매대운영자,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잠정 연기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

엄태항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던 불금 야시장을 무기한 연기하게 돼 아쉽다”며 “감염병 예방이 최우선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연기를 결정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언제든 개장을 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내실 있는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최창섭 대표이사는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하고 품평회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워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며 개장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