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은 허구가 아닌 실제?..‘단군신화와 한국 고대사’ 출간

발행일 2021-05-12 11:00: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허구의 ‘단군’ 아닌 실존 인물로 존재해, 한국 고대역사 진실 밝혀

◆단군신화와 한국 고대사

김성배 지음/BG북갤러리/175쪽/1만3천 원

이 책은 단군신화와 고대설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사의 숨겨진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책은 신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의 ‘단군’이 아닌 실존 인물 ‘단군’으로 존재했다는 것을 주장한다.

책에서 우리가 익히 아는 단군신화는 구전을 통한 신화처럼 묘사돼 진실이 아닌 것처럼 후세에게 가르치고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우리 고대사가 삼국시대에서 시작되고 난생설화로 각색돼 대한민국 역사가 마치 중국문명보다 늦고 그들의 전파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그게 정설인 양 일제 식민사관에 몰입한 역사학자들에 의해 엉터리로 포장돼 진실한 우리의 역사를 알지 못하게 하는 등 우리를 비하하게 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고대역사에 대한 진실을 찾고자 단군신화의 진실성을 밝히고자 한다.

책에서는 BC 2333년이라는 단군신화에 나와 있는 명시적인 연대를 기준으로 그 당시 세계사가 어떠했느냐를 연계해서 신화의 내용이 가지고 있는 타당성과 진실성을 살펴본다.

한민족의 탄생에 대한 인류 역사학적인 규명을 위해서는 신화에 정확히 명시돼 있는 역사적인 시기를 근거로 당시의 세계사를 비교, 분석하여 상호 연관 관계를 찾아낸다.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문명화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문명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실에서 확인한다.

즉 BC 5000년경에서부터 존속해온 수메르문명은 BC 2334년경에 다른 민족(셈족)에게 정복을 당하는 역사적인 사실이 고고학적으로 규명돼있다고 본다.

이러한 사실에서 유추하면 우리 한민족은 수메르에서 탄생했다는 것이다.

셈족에게 정복당할 당시 상당수의 사람이 셈족에게 항복하지 않고, 살기 좋은 메소포타미아를 떠나 상당한 기간을 거쳐 동방으로 이주해 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저자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아 미래 대한민국이 세계 으뜸국가로 나아갈 기틀을 세우고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칸)민족 후손들을 모아 새로운 세계질서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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