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서소방서 윤상태 화재조사관, 화재원인 규명 두각||지난해 관할 지역 127건 화재

▲ 윤상태 화재조사관
▲ 윤상태 화재조사관
대구 강서소방서가 최근 화재조사업무 관련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화재원인 규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서소방서 화재조사팀은 2018년 화재조사연구논문 발표대회에서 우승한 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화재조사팀은 대구시 주관 2017년 화재감식경연대회와 화재현장조사보고서 품질평가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6년째 화재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서소방서 베테랑 윤상태 화재조사관의 활약에 힘입어 이뤄졌다.

윤 조사관은 화재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화재예방과 진압대책 수립, 피해자 구제서비스, 나아가 제조물의 하자 여부까지 밝히는 등 사회 각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화재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윤 조사관은 2017년 6월부터 현재까지 화재감식을 실시한 230여 건의 화재 원인을 모두 규명하는 등 대구시 화재조사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화재원인을 100% 규명한 조사관으로 불린다.

이밖에 대구시에는 모두 51명의 화재조사관이 화재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수행에 따라 화재원인이 밝혀지면 화재예방 정책수립, 피해보상을 포함한 대시민 소방안전서비스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 중요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 1천233건 중 83건은 끝내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화재사건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강서소방서 화재조사팀은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127건의 화재 중 단 1건을 제외한 모든 화재 원인을 분석·규명해 대구시 산하 최고의 화재원인을 규명한 소방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분석·규명하기 위해 매년 자체 화재감식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광역화재조사전담요원, 화재조사내부자문단을 운영, 화재조사관 수시 교육 등을 통해 2017년 85%인 지역 화재원인 규명율을 지난해 93.3%까지 끌어올렸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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