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유일 당대표 주자인 주 전 원내대표는 8~9일 이틀간 포항과 영천, 경산 등 경북지역 당협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주 전 원내대표는 당원들을 향해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중대 사안”이라며 자신이 당 화합의 최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당내 불고 있는 이른바 ‘도로 영남당’ 논란에 대해 “당대표와 대선 주자가 동일권에서 나오는 건 문제지만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당 대표가 영남에서 다시 나오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영남권 당대표-김 원내대표가) 단합에 더 도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주 전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대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마포포럼에서 당대표로서 정권 재창출 구상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