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등 일부 수도권 공항에서만 진행되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대구국제공항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오는 22일, 29일 대구공항에서 중소규모 지방공항 중 최초로 무착륙 관광비행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공항에서 이륙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한 후 다시 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는 무착륙 관광비행의 조기 활성화와 항공업계 지원을 위해 항공사 탑승객 대상 경품 제공 등 합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공항 현장에서는 방역키트 등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복수 국적자의 경우 외국 국적 여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한국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쌓인 국민들이 잠시 일상을 벗어나 하늘길 나들이로 휴식을 취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공항터미널 방역과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청정안심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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