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구미시와 골프존 카운티, GC선산내 부지 문제로 갈등

구미시 골프장 내 시유지 계약종료 통보, 골프존카운티 당혹감

구미시와 골프존카운티가 GC선산과 GC구미내 국시유지 처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GC선산 전경.


골프존카운티가 운영 중인 GC선산과 GC구미 내 부지의 활용 문제를 두고 구미시와 골프존카운티가 갈등을 빚고 있다.

GC선산과 GC구미는 2019년 골프존카운티가 종전 운영사인 제이스그룹으로부터 1천여억 원에 인수한 골프장으로 각각 회원제 18홀, 대중제 18홀 규모이다.

이 골프장의 전체 부지 154만4천878㎡ 중 56.2%인 86만7천732㎡가 구미시, 4.4%는 국유지이다.

골프장 전체 면적 중 절반이 넘는 60.6%가 국·시유지라는 얘기다.

구미시는 골프존카운티 측이 골프장을 인수한 후 영업이익에 비해 낮은 대부료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시지가의 5%(23억8천300만 원)였던 대부료를 올해부터 7%(27억9천600만 원)로 인상했다.

특히 시는 골프장 내 시유지를 시민의 복리증진 등에 활용하고자 이를 되돌려 받겠다는 협상을 골프존카운티와 벌였다.

회원제 골프장 내 국·시유지와 대중제 골프장 내 회사 측 부지를 맞바꿔 구미시가 대중제 골프장을 넘겨받는 방안을 추진한 것이다.

하지만 골프존카운티의 거절로 무산됐다.

결국 구미시는 지난달 19일 골프존카운티 측에 대부계약 종료예정 사전 안내문과 협의제안 공문을 보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장세용 시장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골프존카운티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방문 면담은 물론 연석회의, 변호사 자문 등을 진행했다”며 “상호 다툼 없이 원만하게 시유지 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미시의 이 같은 조치에 골프존가운티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 관계자는 “골프장 인수 이후 투자를 통해 회원권 가치를 올리고 직원 복리향상 등 골프장 정상화에 힘써 왔다”며 “대부계약 종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구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통보해 당황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어 “계약 종료 문제와 관련해 구미시와 구체적으로 의논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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