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동양초 테니스 꿈나무 곽율 개인 단식 전국제패

발행일 2021-05-03 16:11: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교 소프트테니스대회 1위

봉화 동양초등학교 곽율 학생이 최근 열린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 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대회 남초부 개인 단식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와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작은 시골학교인 봉화의 동양초등학교 테니스 꿈나무가 전국 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 대회에 출전해 전국을 제패했다.

6학년 곽율 선수가 최근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대회 남초부 개인 단식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35명의 실력자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대회에서 32강전부터 5경기를 연속으로 이긴 것이다.

1회전 경기에서 충북 남신초 에이스 이수환 선수를 만나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에 제실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4강에서는 왼손을 쓰는 경기 양평동초 박재휘 선수를 만나 상대의 백핸드 쪽을 공략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오랜 라이벌 충남 신례원초 정현서 선수를 맞아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4학년 김무현과 함께 출전한 개인 복식 8강에서는 신례원초 정현서·김정희 선수를 만나 아쉽게 패배한 것을 만회했다.

특히 충청도 통합 에이스인 정현서 선수를 꺾고 우승해 테니스계가 곽율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김춘희 동양초 교장은 “어려운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영광이고 학교를 크게 빛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곽율 선수는 “1회전에서는 몸이 풀리지 않아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평정심을 유지했고 4강 이후로는 경기를 즐긴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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