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등 영·호남 시·도의회 의장 “달빛 내륙철도 동서화합 위해 반드시 필요”

발행일 2021-05-03 16:00: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가계획 반영 촉구 한 목소리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왼쪽 두번째) 등 영·호남 6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달빛 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영·호남 6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달빛 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고우현·경남도의회 김하용·광주시의회 김용집·전남도의회 김한종·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 등은 3일 광주시의회에서 공동 건의문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1천700만 영·호남 시·도민의 염원인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시·도민들의 실망과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동서 화합, 국민통합,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단순히 경제적 논리로만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기존 철도망과 연계돼 전국 순환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영호남을 중심으로 남부권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상수 의장은 “수도권 블랙홀을 막고 동서 간 갈등해소와 지역 발전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달빛철도 신규 사업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호남 6개 시·도의회와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 내륙철도는 4조850억 원을 들여 광주와 대구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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