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위기의 지방대학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계명문화대 문정남 대외협력팀장

사격선수에서 대학 홍보맨으로 변신
‘학교 이미지 긍정적으로 심는것이 홍보의 역할’

계명문화대학교 문정남 대외협력팀장
올해 신입생 모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등 시련에 봉착한 지역 대학가에서 대학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마당발 홍보맨이 화제다.

중·고등학교 시절 사격선수로 활동하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실업팀 선수생활을 한 문정남(45) 계명문화대학교 대외협력팀장이 주인공이다.

한때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기도 했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총을 내려놓고 대학 홍보맨으로 변신했다.

2000년 늦깎이로 계명문화대에 입학한 문 팀장은 남들보다 곱절의 노력으로 졸업과 함께 모교인 계명문화대 교직원으로 본격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학생지원팀 등 여러 부서를 거쳐 2008년 대학 홍보를 총괄하는 기획홍보팀에서 6년 동안 홍보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교무팀장, 교원인사팀장, 취업지원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대학 홍보의 역할에 대해 “수험생들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심어나가는 일”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문 팀장은 정확성과 신속성, 전달성 등 세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확성은 대학이 영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과장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전달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며, 신속성은 다양한 행사들이 수시로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 널리 알리는 게 홍보라는 관점에서는 전달성이 강조 된다”는 것이다.

홍보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타 부서나 교수들이 부서의 성과 확산과 입시홍보 등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 해 줄 때 ‘의미 있는 일을 했구나’ 라는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는 최근 대학 상황이 많이 힘들어져 홍보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강조돼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문 팀장은 “대학의 홍보가 대외적으로 비쳐지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예전의 홍보 업무에서 최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나아가서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만족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59년의 역사를 가진 계명문화대는 우수한 교육시스템으로 지금까지 9만 여명의 전문 직업인을 배출했다”면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학교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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