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비전4.0포럼 이사장, “삼성을 키운 대구에 삼성 미술관 건립돼야”

발행일 2021-05-02 17:06: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 미술품에 대해 정부가 특별관이나 미술관 건립 등을 검토중인 가운데 사공정규 비전4.0포럼 이사장이 “삼성의 발상지, 삼성을 키운 대구에 삼성 미술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공 이사장은 2일 페이스북에 “고 이건희 삼성 회장과 유족이 시가 감정 총액이 2~3조 원으로 알려진 문화재와 미술품 2만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며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높이는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구는 1938년 3월1일 호암 이병철 회장이 28세 되던 해 자본금 3만 원으로 삼성상회를 설립했는데 이것이 현재 삼성 그룹의 모태”라며 “대구가 삼성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이 역사적 순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지방분권을 위한 시대적 의무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기도 하다”며 “대구가 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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