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원 4-2로 꺾고 4연승 질주

발행일 2021-05-02 17:00: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 공격수 에드가 실바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날 대구는 수원에 4-2로 역전승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수원FC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지난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이날 3-5-2로 경기에 나선 대구는 김진혁과 에드가 실바를 공격수로 두고 황순민, 이용래, 츠바사, 이진용,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세웠다.

골키퍼는 최영은이, 수비진은 김재우, 정태욱, 김우석으로 구성했다.

첫 골은 수원이 가져갔다.

전반 21분 수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무릴로가 올린 크로스를 양동현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수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가져가며 수원의 골대를 흔들었다.

전반 27분 정태욱의 긴 패스를 받은 김진혁이 곧바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볼을 이용래와 츠바사가 잇달아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의해 저지됐다.

전반 38분 대구의 동점골이 나왔다.

우측면을 돌파한 김진혁이 골문을 향해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을 수원 박지수가 헤더로 걷어내려 했으나 골문으로 들어갔다.

박지수의 자책골로 인정돼 점수는 1-1이 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황순민을 빼고 안용우를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기세를 잡은 대구가 여러 차례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9분 라스에게 한 골을 내줬다.

1-2로 한 점 뒤처진 대구가 곧바로 수원을 뒤쫓았다.

후반 12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 골로 에드가는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대구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동점골을 기록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대구가 역전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에드가가 침투하는 츠바사를 향해 패스를 내줬고 츠바사가 골문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후반 24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츠바사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후반 28분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4-2로 종료됐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4라운드 홈경기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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