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경찰서 전경
▲ 칠곡경찰서 전경
가짜 투자 사이트를 개설한 뒤 재테크로 고소득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가짜 ‘선물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며, 알려주는 대로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회원들을 속여 투자금 7천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사이트 관리책 A(29)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SNS에 ‘선물투자 리딩방’이라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한 후, 가짜 ‘선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배포해 피해자 3명으로부터 7천9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주로 금융정보가 부족한 주부, 사회초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경찰서 김대기 수사과장은 “피해자와 피해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찰은 지난 3월에도 금·비트코인 등의 투자를 빙자해 가짜 거래소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7억여 원을 가로챈 B씨 등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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