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4명, 29일 1명이 위양성(음성을 양성으로 판단)

▲ 구미보건소 전경.
▲ 구미보건소 전경.


구미시민 5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는데도 양성으로 판정받는 해프닝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구미보건소는 지난달 28일(4명)과 29일(1명) 각각 양성판정을 받은 시민이 위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위양성은 음성인데도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말한다.







해당 시민은 지난달 27일 구미의 A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병원은 당일 107건의 검체를 채취했는데 이날 판정한 7명의 양성 환자 중 5명이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



구미보건소는 입원 전인 2명은 격리해제하고 입원 중인 3명은 즉시 퇴원 후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과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등 지역 거주자 51명과 타지역 거주자 16명은 자가격리에서 해제했다.



보건 당국은 A병원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와 실험실 과정 등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서며 위양성 판정이 나온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선별검사소를 점검하고 감염관리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혼선을 초래한 점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