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인 성균관대 정재환 교수(가운데)가 지난 27일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할머니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인 성균관대 정재환 교수(가운데)가 지난 27일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할머니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 막걸리를 사온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어머님도 장수해서 칠곡할매글꼴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것을 보신다는 약속을 꼭 지켜야 합니다.”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인 방송인 출신 성균관대 정재환 교수가 최근 칠곡군을 찾아 칠곡할매글꼴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정 교수는 지난 27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내가 사랑한 칠곡할매글꼴’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통해 정 교수는 해방 직후 태어나 한글 교육을 받지 못한 마지막 세대인 할머니 글꼴로 제작한 칠곡할매글꼴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강의에 앞서 칠곡할매글꼴 주인공 할머니들과 만나 글꼴 속에 녹아있는 할머니의 굴곡진 삶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 400명 중 개성이 강한 할머니 5명의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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