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심상찮은 대형교회 집단감염에 교회 폐쇄 명령…대구시 TF구성

중구 서문교회 확진자 22명 늘어나자 역학조사, N차 대응팀 전담팀 만들어
4월 출석교인 1천400명 진단검사 진행, 교역자 집단감염으로 방역당국 긴장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역 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교회엔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해당 교회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속도가 심상찮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중구 서문교회 발 확진자수가 28일 오후 5시 현재 22명으로 늘어나자 이날 안전정책관을 반장으로 역학조사 및 선별진료팀, 명단확보팀, N차 대응팀 등으로 TF를 구성했다.

전체 신도 수가 3천200여 명인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15명이었다가 이날 오후 7명이 더 늘어났다.

일반 신도와 접촉이 많은 교역자 14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교역자 공동 사무실 환경이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밀집 구조로 돼 있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지난 27일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조치에 이어 이날 한 단계 높은 시설폐쇄 조치를 했다.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4월 중 해당 교회에 직접 출석한 교인 1천400여 명을 선별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도록 2차례에 걸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대구시는 2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으로 113일만에 최대 수치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향후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와 역학조사 내용을 토대로 자가격리 통보 등 접촉자 분류를 시행토록 할 예정”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격리범위 확대 등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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