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28일 삼성 ‘이건희 컬렉션’ 대구 기증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 미술계에 매우 의미있는 일로 이번 기증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가 확대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는 서양화가 가장 빨리 도입된 지역으로 한국 근대 화단을 이끈 두 거장 이인성과 이쾌대를 배출한 한국 근대미술의 본고장”이라며 “거장들의 생애 주요 작품이 대구로 오게돼 더욱 뜻이 깊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의 근대미술에 대한 오랜 역사와는 다르게 지역의 미술 인프라는 부족하고 많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증은 지역 미술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 문화예술법안소위원장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된 각종 문화시설과 관련해 지역간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의 미술품 기증이 계속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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