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맛집 10곳 선정, 전략적 육성 나서

▲ 대구 동구청 전경.
▲ 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 동구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의 위기 극복과 외식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대표음식점 육성 프로젝트’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관광 트렌드가 먹거리 중심으로 변했고, 최근 소비주축이 스토리텔링과 인생샷 장소 등을 선호하는 ‘MZ 세대’(1980~2000년대 생을 아우르는 말)로 옮겨감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동구청은 지난해 9월부터 ‘대표맛집 스타트업’ 계획을 수립, 공모를 통해 10개 업소를 선정해 대표자 간담회 및 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

지난 3월에는 종합컨설팅 학술용역 제안요청서 공고를 냈고, 3개 업소가 공동도급 방식으로 제안서를 등록했다. 평가 결과 ‘미래지역산업개발원’(경영, 외식 분야)과 ‘동아애드’(브랜드 개발 분야)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지난 26일에는 ‘대표맛집 스타트업’ 종합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표맛집 스타트업 대상업소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지역 음식점 10개소(일반음식점 7, 휴게음식점 2, 제과점 1)다. 동구청은 선정업소를 지역 대표 음식점으로 육성해 외식업 활성화에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홍보할 계획이다.

선정 업체에는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투입돼 △경영 컨설팅(경영진단, 홍보 마케팅) △외식 컨설팅(메뉴개발, 레시피 제공, 밀키트 개발) △디자인 컨설팅(업소별 브랜드 개발 및 고객 중심 서비스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에 따른 개선 사항은 업소 자부담이다.

한편 동구 대표맛집 대상업소는 △블루문 레스토랑 △하늘아래낙원 △초이스엠 △메종듀미디 △더기네장어 △탑골식당 △진선재 토속음식전문 △기와집한우 △밀크프랑스 △더(THE)드슈 10곳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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