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대구·경북상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 요청

26일 청와대, 법무부장관, 여야 대표에게 탄원서 전달
이 부회장 구속은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 미쳐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정부와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원서는 청와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전달됐다.

두 단체는 “이재용 부회장이 보여준 경영철학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총수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커 대구·경북 상공인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탄원서를 전달하게 됐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삼성과 대구·경북과의 인연은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됐고 이후 설립된 제일모직은 오늘날 국가발전의 토대를 일궜다”며 “1988년 구미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휴대폰은 1994년 애니콜에서 현재의 S21에 이르기까지 지역 고용창출과 수출확대에 막대한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총수 부재로 불투명해 지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전체는 물론,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장이 있는 대구·경북 경제인들에게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호소했다.

두 단체는 “이 부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던 만큼 이번 사면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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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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