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의 공공미술프로젝트사업을 통해 변신한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솟대.
▲ 문경시의 공공미술프로젝트사업을 통해 변신한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솟대.




문경 모전초등학교의 색이 바랜 담벼락이 도화지로 변신해 알록달록한 물감을 머금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모전초교는 아기자기하고 민속놀이의 재미난 풍경으로 가득 차 학생들이 즐겁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변신했다.

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단산모노레일 정상, 문경 랜드마크 조성사업 대상지에 위치한 산남양수장 벽면도 등이 문경의 사계를 주제로 한 회화와 문인화, 소나무 등의 그림으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도시미관이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문경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때문이다.

시는 최근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비롯해 지역 주요 관광지와 도심 내부에 문경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공 미술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미술협회 문경지부는 공예, 조각, 회화, 문인화, 도예 5개 분과 43명을 작가팀으로 구성, 지난해 8월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한 선정된 공간에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하고 예술성, 공공성, 안전관리, 사후관리 등의 자문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으로 일련의 사업 과정을 영상과 책자로 아카이브를 구축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시 엄원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문경시가 문화예술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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