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대구동인초등학교

발행일 2021-04-2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심혜경 대구동인초등학교장이 학교비전인 ‘꿈·공감·감동이 있는 동인 행복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도학교와 공모사업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구 중구 동인동에 있는 동인초등학교는 1945년 개교 이래 2만8천5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8호로 지정된 강당을 사용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교다.

동인초의 비전은 ‘꿈·공감·감동이 있는 동인 행복교육’이다.

꿈은 학생들이 저마다 지닌 꿈을 계발하고 발현해 미래의 큰 꿈을 이루자는 소망을 담았다. 공감은 교육공동체 모두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함은 물론 공감과 존중으로 협력적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감동 있는 학교 교육을 이루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학교 교육목표는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을 두루 갖춘 학생을 기르는 데 있다.

△바른 품성과 독서로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어린이 △신나는 배움으로 실력을 쌓아 창의성을 발휘하는 어린이 △풍부한 감성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어린이 △배려와 나눔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어린이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미래역량교육 공간 재구축

동인초는 도심 속 소규모 학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선도학교와 공모사업을 운영했다.

우선 낡고 단편일률적인 학교 공간을 미래역량교육에 적합한 공간으로 재구축했다.

기존에 설치된 돌봄교실은 다락방이 있는 놀이 전용 교실과 연계형 교실로 바꾸고 1~2학년 5개의 교실을 개보수해 친환경적이고 심미적인 개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메이커 교육을 위한 상상제작소를 설치해 창의융합교육이 이뤄지도록 기반을 다졌다.

미래역량교육 기반 창의융합 축제 및 소프트웨어(SW) 관련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메이커 교육 관련 창체동아리, 방과후교육 활동, 메이커경진대회 등 학생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펼치고 미래사회에 한층 다가간 꿈 실현을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운영해온 에듀테크 선도학교,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는 창의융합형인재 육성 기반을 다지는 요소들이다.

또 ‘나도 작가다. 글쓰기를 통한 미래역량(4C) 기르기’의 특색사업은 나만의 글쓰기, 인문학 독서, 동인 아고라, 학생저자 책 출판 지원 활동으로 지성과 감성을 기르는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1교1인성 브랜드 ‘감(감사), 사(사랑), 함(함께)을 실천하는 동인어린이’는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활동으로 바른 인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교육적 요구를 충실히 실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전교실 무선 인프라 구축, 전교생 대비 60% 태블릿PC 구비, 수업용 노트북을 제외한 16대 노트북 및 실시간 쌍방향 지원 도구를 전 교실에 구비했다.

올해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다년간 운영해온 두드림 학교를 바탕으로 지난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기본학력이 염려돼 ‘학생 맞춤형 지원 BASE 프로그램’을 주제로 기본학력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탐구심 강한 평생학습자를 양성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기초학교도 운영한다.

◆비대면 맞춤교육 강화

동인초는 올해 학생과 교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비대면, 언택트 교육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온라인 연수를 추가적으로 마련해 지원한다.

또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상제작소 운영과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생 체험의 장을 확장하고 창의융합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인초는 기본학력 연구학교 운영으로 기본학력 보장체제 구축,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자기주도적 체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두드림 학교와 1수업2교사제를 통해 기초·기본학력을 지원함으로써 소외당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심혜경 대구동인초등학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우리 동인가족 모두가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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