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에 경북웹툰캠퍼스 조성 7월부터 운영||이현세 작가 명예총장 위촉, 초청 전시회 마련

▲ 경주시가 경북도, 경북문화진흥원 등과 경주 황남동에 조성하는 경북웹툰캠퍼스의 투시도.
▲ 경주시가 경북도, 경북문화진흥원 등과 경주 황남동에 조성하는 경북웹툰캠퍼스의 투시도.




경주시가 공포의 외인구단의 저자인 이현세 작가를 명예총장으로 위촉하는 웹툰캠퍼스를 오픈해 만화산업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경북도, 경북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경북웹툰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 도심 중심인 황남동에서 웹툰캠퍼스를 운영하는 만큼 경주가 웹툰 창작과 교육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시 첨성로 97 소재 구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학교를 리모델링해 웹툰캠퍼스를 오는 6월 건립해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웹툰캠퍼스에는 웹툰 작가 양성과 웹툰 체험 및 교육을 위한 작가 및 기업 입주실, 와콤 신티크 장비와 클립스튜디오 프로그램 등의 최신 웹툰 제작장비가 구비된 교육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현세 만화가를 초대 명예총장으로 위촉했다.

캠퍼스 개소시기와 맞춰 이현세 작가 초청 전시회도 마련한다.

앞으로 동국대·경주대·경일대 등 지역 대학의 웹툰 관련 학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웹툰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스토리 자원을 활용한 웹툰 제작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캠퍼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해 경주 보문에 둥지를 튼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다음달부터 웹툰 기초·심화과정, 특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오는 5월10일부터 31일까지 입주 작가 및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최대 4년간 임대료 없이 웹툰 창작실에서 창작활동과 웹툰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주요 콘텐츠 산업으로 꼽히는 웹툰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웹툰 콘텐츠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가 경북도, 경북문화진흥원 등과 경주 황남동에 조성하는 경북웹툰캠퍼스의 조감도.
▲ 경주시가 경북도, 경북문화진흥원 등과 경주 황남동에 조성하는 경북웹툰캠퍼스의 조감도.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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