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행일 2021-04-25 16:41: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유흥·단란·감성주점 및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 등 집합금지

최영조 경산시장이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산시가 26일 오전 5시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언론 브리핑을 했다.

최 시장은 “25일(0시 기준) 경산시 확진자는 총 1천215명으로 최근 1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8.6명에 이른다”며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2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17.8%의 수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일과 9일 일일 확진자 수 23명을 기록하고 최근 3일간 확진자 수가 연일 10명을 웃도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발생은 종교시설 관련으로 지난 8일 A 교회에서 확진자 1명 발생 후 추가 확진자 32명, n 차 감염 15명 등 총 48명, 19일 B 교회에서 2명이 발생, 이튿날 추가 8명이 확진, 총 10명이 발생했다”고 강변했다.

시는 지난 15일 유흥시설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에서 총 14명이 확진돼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과 노래방 관리자, 종사자 전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확진자가 연일 증가 대응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4개의 선별검사소에서 지역 내 무증상, 숨은 감염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경산시는 이러한 노력에도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아 7개 동 지역과 압량읍에 26일 오전 5시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5명부터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기타 모임·행사는 100명 미만 인원 제한,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유흥·단란·감성주점 및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부안을 적용하여 집합금지를 했다.

또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에 좌석 수 20% 이내 집합이 제한되고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제공은 금지했다.

중점 일반관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명단 작성 의무화와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제한 조치를 추가로 권고하고 식당·카페 등 음식 목적시설을 제외한 업소·시설은 음식섭취를 금지토록 한다.

방역수칙 위반 적발 시 해당 업소는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해당 업종 시설 내 이용자 간 감염이 발생하면 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관련은 지난 2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차례로 접종한다.

25일(0시 기준) 상반기 접종대상 2만8천973명 중 41.4%인 1만2천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나머지 대상자들도 정부계획에 따라 백신 공급받는 즉시 차례로 접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경산실내체육관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5천391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에 이어 2천700명분 백신을 추가 확보해 26일부터 30일까지 접종할 계획다.

촤영조 경산시장은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 중이다. 백신이 확보되는 대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예방접종을 불안해하지 말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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