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는 중국 대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초 프랑스 리옹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하이브리아 대학에 항공정비 교육 컨텐츠를 수출한 이후 두 번째다.
경운대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육부는 경운대와 허난성 평정산대가 공동으로 기계전자공학분야 교육을 할 수 있는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설해 중국 학생들을 교육하게 된다.
중국 평정산 대학이 특별전형형식으로 자국내 신입생을 모집해 2년간 교육하고 한국의 경운대에서 2년 간 교육하는 2+2복수 학위제 형식이다.
경운대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산업분야 교육을 개방키로 하고 해외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경운대는 현재 코로나19로 프랑스 리옹의 하이브리아대 학생 37명이 입국할 수 없어 원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운대는 이번 중국 정부 승인을 받은 데 그치지 않고 스페인, 브라질 등의 해외 대학, 정부 등과 항공산업 분야 교육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운대 전주영 인터내셔널센터장은 “경운대는 항공산업 전 분야에 관련 전공이 있어 많은 해외 대학들이 항공교육을 문의하고 있다”며 “해외학생 항공 교육을 통해 항공관련 실무 교육을 고도화하고 모범적인 글로벌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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