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프랑스에 이어 중국에도 항공교육 컨텐츠 수출

발행일 2021-04-25 13:41: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중국 정부로부터 허난성 평정산대와 기계전자공학분야 공동 교육과정 승인 받아

경운대학교가 최근 중국 허난성 평정산대학교와 공동으로 기계전자공학분야 교육을 할 수 있는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중국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사진은 경운대학교 학생들이 항공정비교육을 받는 모습.
경운대학교가 프랑스에 이어 중국에도 항공정비 교육 컨텐츠를 수출한다.

경운대는 중국 대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초 프랑스 리옹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하이브리아 대학에 항공정비 교육 컨텐츠를 수출한 이후 두 번째다.

경운대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육부는 경운대와 허난성 평정산대가 공동으로 기계전자공학분야 교육을 할 수 있는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설해 중국 학생들을 교육하게 된다.

중국 평정산 대학이 특별전형형식으로 자국내 신입생을 모집해 2년간 교육하고 한국의 경운대에서 2년 간 교육하는 2+2복수 학위제 형식이다.

모집인원은 연간 120명 정도로 확정됐다. 경운대는 항공전자, 항공기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중국 학생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산업분야 교육을 개방키로 하고 해외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경운대는 현재 코로나19로 프랑스 리옹의 하이브리아대 학생 37명이 입국할 수 없어 원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운대는 이번 중국 정부 승인을 받은 데 그치지 않고 스페인, 브라질 등의 해외 대학, 정부 등과 항공산업 분야 교육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운대 전주영 인터내셔널센터장은 “경운대는 항공산업 전 분야에 관련 전공이 있어 많은 해외 대학들이 항공교육을 문의하고 있다”며 “해외학생 항공 교육을 통해 항공관련 실무 교육을 고도화하고 모범적인 글로벌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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