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서||불멸의 베르디 오페라 합창으로 무

▲ 대구시립합창단.
▲ 대구시립합창단.
▲ 디오 오케스트라.
▲ 디오 오케스트라.
대구시립합창단, 디오 오케스트라,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 등 100여 명의 웅장한 오페라 합창이 펼쳐진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52회 정기연주회 ‘오페라 합창의 향연’을 무대에 올린다.

▲ 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 상임지휘자
▲ 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 상임지휘자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무대로 꾸며지며 예술 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지운의 지휘로 마련됐다.

첫 번째 무대는 불멸의 베르디 오페라 합창으로 펼쳐진다.

세계 오페라사의 거장인 작곡가 베르디는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에 초점을 맞추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합창과 관현악 등 연극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지는 웅장한 오페라를 작곡했다.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에 이어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불쌍히 여기소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집시들의 합창’ 4곡을 연주한다.

특히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불쌍히 여기소서’ 합창’에서는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오영민이 함께한다.

두 번째 무대는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나무는 향기를 내고’, ‘말은 뛰어다니고’,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라’, ‘축배의 노래’ 등 4곡을 연주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데뷔작이자 대표작이 돼버린 작곡가 마스카니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19세기 말에 유행한 이탈리아 베리즈모(사실주의) 오페라를 상징하는 작곡가이고, 작곡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약한 인물이다.

‘말은 뛰어다니고’에서의 곡 중 솔로는 바리톤 서정혁이 맡는다.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라’ 곡 중 솔로는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바리톤 서정혁이 무대를 장식하며, ‘축배의 노래’ 곡 중 솔로는 소프라노 조지영, 테너 차경훈이 함께한다.

세 번째는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와 합창’과 ‘병사들의 합창’을 연주한다.

작곡가 샤를 구노는 프랑스 태생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파우스트’ 등을 작곡했고 오페라 뿐 아니라 종교음악의 대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곡 중 솔로 소프라노 김혜현,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오영민, 베이스 임경섭이 함께한다.

마지막 무대는 불멸의 푸치니 오페라 합창으로 장식한다.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으로 유명한 푸치니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의 오페라작곡가 중 최고의 반열에 오른 대가이다.

오페라 ‘나비부인’ 중 ‘허밍코러스’, 오페라 ‘토스카’ 중 ‘당신, 신이시여’와 ‘오르고 또 올라’,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4곡을 연주한다.

특별출연으로 ‘당신, 신이시여’ 중 곡 중 솔로로 바리톤 김만수, 테너 조규석이 나온다. ‘오르고 또 올라’의 곡 중 솔로는 소프라노 조지영,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만수가 맡는다.

‘아무도 잠들지 말라’의 곡 중 솔로는 테너 노성훈이 함께 한다.

상임지휘자 박지운은 “대구시립합창단이 올해로 어느덧 창단 4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대구시민의 사랑과 관심덕분이었다”며 “제152회 정기연주회는 대구시립합창단의 감사의 마음을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단계적 좌석제로 운영되며, 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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