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여성 80.7%가 불법촬영·유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10대의 73.3%는 불법촬영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
이에 중부서는 중구청 여성구민참여단과 합동으로 약 10여 명의 불법촬영 점검단을 구성해 지역 초·중학교 등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단이 최근 수창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집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인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불법촬영을 점검했다.
점검은 2~3명씩 구성된 점검단 조가 경찰과 구청에서 보유중인 전파형 탐지기와 렌즈형 탐지기를 활용, 시설의 화장실·탈의실 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부서 전철훈 여성청소년과장은 “중부경찰서가 불법촬영 점검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내 학교 및 취약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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