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 지역 중학교 등 ‘불법카메라 설치’ 합동 점검

발행일 2021-04-22 16:13: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중구청 여성구민참여단과 합동

시민참여 유도 성범죄 예방 추진

제일중학교 등에서 대구 중구 불법촬영 점검단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가 2021년 신학기를 맞이해 지역 학교 등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점검에 나섰다.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여성 80.7%가 불법촬영·유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10대의 73.3%는 불법촬영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

이에 중부서는 중구청 여성구민참여단과 합동으로 약 10여 명의 불법촬영 점검단을 구성해 지역 초·중학교 등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단이 최근 수창초등학교와 제일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집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인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불법촬영을 점검했다.

점검은 2~3명씩 구성된 점검단 조가 경찰과 구청에서 보유중인 전파형 탐지기와 렌즈형 탐지기를 활용, 시설의 화장실·탈의실 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과 동시에 학교 관계자들에게 개인 휴대폰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점검키트도 배부했다.

중부서 전철훈 여성청소년과장은 “중부경찰서가 불법촬영 점검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내 학교 및 취약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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