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업단지에 최초의 음악연주 밴드 창립

발행일 2021-04-21 11:52: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관리공단, 지역 음악단체와 밴드 단원 훈련 돌입

1976년에 대구 외곽지에서 조성된 서대구산업단지에 45년만에 처음으로 산단을 대표할 수 있는 음악연주단(Factory with Music 밴드, 이하 FM밴드)이 만들어져서 향후 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고동현)은 노후 공단에서 도심형 산업단지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입주기업의 대표들에 힘이 되고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변화를 주도하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음악교육 전문단체인 뮤직랜드와 공동으로 공단 입주기업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과 관계자들로 구성된 음악연주 단체(FM 밴드)를 발족하기로 하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훈련을 거친 뒤 본격 연주활동을 하기로 했다.

서대구산업단지 FM밴드 공연모습
공단에서 이번에 모집하는 FM 밴드의 지원 분야는 통기타, 타악(카혼), 바이올린, 건반, 보컬 분야이며 입주기업 대표, 근로자 및 가족이면 기초 연주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관리공단 홈페이지로 접속해 지원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등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 인원은 30명으로 오는 4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트레이닝을 전액 무료로 받게 된다.

단원들은 교육이 끝나는 11월에 산업단지의 지식산업센터 야외무대에서 전원이 참여하는 화려한 연주회를 개최하며 도심형 산업단지로의 변화에 예술혼을 가미한 산업단지의 재탄생을 기원하는 작곡가 김민구의 창작곡인 서대구산업단지를 위한 산단 테마곡 초연 연주와 FM밴드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발산할 것이며 이후 FM밴드의 음악활동은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서대구산단의 FM 밴드 결성의 실무적 교육을 맡은 뮤직랜드 정선우 대표는 “ 서대구 산단에서 사상처음으로 FM(Factory with Music)밴드가 발족됨으로 인해 5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서대구산단에 예술적 신선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놀라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대구산업단지
1976년 조성된 서대구산업단지는 대구 서구 중리동과 이현동 일대 266만㎡(80만평)에 섬유, 기계금속 등 제조기업과 물류 등 비제조 관련 기업 2,300여 기업과 14천명이 넘는 근로자가 근무하는 역사의 산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노후 공단 재생사업으로 구조고도화 및 도심형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KTX 서대구 역사 건립으로 대구의 교통 물류, 산업, 상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서대구산업단지의 위상에 FM 밴드가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

본 사업은 2021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모든 교육은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053-562-5552)으로 하면 된다.

강동원 기자 kdw1116@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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