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와 영덕에 청년마을 형성된다

발행일 2021-04-19 16:28: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들의 네트워크장으로 꾸며질 전망

청년마을로 지정된 영덕군 ‘뚜벅이 마을’ 홍보화면.
상주시와 영덕군에 청년마을이 형성된다.

경북도는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서 상주와 영덕 2곳이 청년마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된 국비지원 사업이다. 전국 144개소가 신청해 12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앞으로 청년활동 공간 조성과 청년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간 교류·협력 활동, 홍보 등을 위해 개소당 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상주시 ‘이인삼각 로컬러닝메이트’ 사업은 이인삼각협동조합이 맡아 자신들의 지역 정착과 창직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마을을 찾는 청년들과 공유한다.

이들은 경북도가 추진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과 귀농·귀촌 등으로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청년들이다.

또 영덕군 ‘뚜벅이 마을’은 트레킹을 특화해 영덕 블루로드를 이용, 트레커의 유입과 이들의 취·창업까지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앞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지난해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 12개소 마을로 확대했다.

지난해 선정된 문경 달빛탐사대는 청년들과의 협업과 지역 특화 기반을 바탕으로 청년 주도형 농식품 6차 산업, 사회적 경제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정책은 물리적 인프라 만으로는 수도권을 따라 잡기 힘들다. 청년들이 좋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청년 마을이 조성되면 청년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