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마지막 총리에 ‘TK 출신’ 김부겸…지역 정치권 환영

문 대통령, 호남 일변도 탈피 ‘화합’ 차원 인사 풀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인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인사청문 현안을 검토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되자 대구 정치권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전 장관을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지난 16일 지명했다. 문 정부 3번째 국무총리다.

호남 일변도의 총리 인선에 벗어나 대구·경북(TK) 출신의 ‘비문’ 정치인을 발탁함으로써 ‘지역 화합’과 ‘안정’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김 전 장관 총리 지명을 환영한다”고 했다.

대구시당은 “청와대는 김 전 장관이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국가 균형 발전,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밝혔다”며 “소통 능력과 경륜을 갖춘 김 전 장관이 문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삶을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 균형 발전과 대구의 발전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강민구 대구시의원(수성1)도 “부드럽지만 강단이 있고 위기때 강한 면이 있다 훌륭한 총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균형발전, 대구와 수성구 변화에 더욱 힘을 써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박정권 대구 수성구의회 구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 잘 하실거다”며 “역대 최고의 총리로 기억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측은 별도의 논평은 내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 한 인사는 “문재인 정부가 인사 때마다 TK를 홀대해왔는데 김 전 의원이 국무총리가 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며 “소통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야당과도 정책적 측면과 현안 등에서 협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 아직 국회 청문회와 인준 과정이 남아있다”며 “이 절차를 무사히 마친다면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펴고 국정 운영을 다잡아 나가겠다”며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들러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하고 인사청문 현안을 검토했다. 공식 출근은 19일이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부단장은 최창원 국무1차장이 맡는다. 청문회 준비단은 전략팀·정무팀·신상팀·언론팀·행정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꾸려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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