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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서울 꺾고 반등 기회 만드나

대구FC 에드가 실바
프로축구 대구FC가 FC서울을 상대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현재 리그 11위(승점 7)에 머물러 있다.

지난 울산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듯했으나 지난 10일 강원FC전에서 무너졌다.

강원에 3골을 내주며 1천380일 만에 패배를 허용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대구 공격의 ‘핵’ 세징야의 공백이 컸다.

무뎌진 공격력으로 강원 골문을 넘지 못했다.

2주가량의 회복이 필요한 세징야는 이번 서울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3경기에서는 무득점이라는 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공격수 에드가 실바가 복귀했지만 상대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근호의 체력도 문제다.

대구는 당초 이근호를 경기 후반에 투입시키는 활용법을 구상했었다.

현재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이근호의 출전 시간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출전이 지속되면 체력적 한계로 기량 저하는 물론 부상 위험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수비에서는 홍정운이 빠지면서 대구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홍정운은 강원 경기 직전에 통증을 호소해 출전하지 않았고 이번 서울전에서도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의 우울한 4월은 서울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서울은 이달 들어 3연패 중이다.

리그 4위(승점 12점)로 상위권에 있지만 강원을 비롯해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 매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연패 상황에서 기성용과 박주영, 고요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선수 기용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서울이 14일 FA컵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대구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의 통산전적에서는 11승 13무 17패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4무 4패를 보이며 근소하게 열세다.

대구는 이번 서울전에서 공격력 강화를 필수 과제로 보고 있다.

유효슈팅을 늘리고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높여야 한다는 것.

대구는 세르지뉴의 날카로운 킥을 이용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노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 서울 원정 경기에서 득점 경험이 있는 에드가의 득점력도 기대해볼 만하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완벽한 공격진 퍼즐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대구가 향후 어떤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갈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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