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시민이 보는 대구교육…국립대구기상과학관 견학기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초등학생 관람객이 기상 전문 교육사로부터 빛 터치를 이용한 지구 기상 환경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에 가면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있다.

지난 3월1일 기상과학관의 제2전시관이 재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방문했다.

기상과학관은 모두 3개의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제1전시관의 주제는 ‘태양, 공기, 물이 서로 만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이며 제2전시관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날씨 속 과학에 대해서 알아보자’를 다룬다.

제3전시관은 ‘일기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100% 정확하게 만들 수 있을까?’로 구성돼있다.

기상과학관은 4D 영상관,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비롯해 야외 과학 동산, 기상캐스터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로 몇몇 체험교육과 4D 영화관 등 운영이 제한되고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기상과학관은 방문객 입장 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확인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되고 전면 개관 시까지 한시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기상과학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화기기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서 다양한 기상현상과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첨단 과학 기술에 접목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우선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북카페가 보인다.

아동 과학서와 여러 영역의 도서를 비롯해 학부모가 읽을 만한 책들이 비치돼 있어 기존에 체험학습 대기 공간으로만 활용되던 곳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도구가 마련돼 있다.

기상과학관에서는 사전 방문 및 교육을 신청하면, 기상 전문 교육사의 맞춤형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기상 전문 교육사는 눈높이에 맞춰 쉬운 기상현상 소개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줄 방법도 안내한다.

빛 터치를 이용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상 환경 문제들을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보는 놀이형 학습공간도 조성돼 있다.

세계의 기후 변화부터 원인 및 해결책까지 빛 센서를 이용해서 아이가 게임을 하듯 익힐 수 있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이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된 자료를 제시해 흥미 유발은 물론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성 및 해결책을 고민하는 지적학습까지 제공한다.

다양한 기상현상과 관련된 센서 버튼이 있어 이를 통한 기상현상 이해 학습장도 구경할 수 있다.

또 해와 구름, 비, 눈 등 다양한 기상 아이콘으로 지산만의 네온 스케치북을 만들어볼 기회도 있다.

예를 들어 해와 구름 아이콘이 만나면 자동으로 무지개가 생기고 구름과 구름이 만나면 비와 눈이 오는 등 기상현상을 쉽게 익힌다.

대구의 지형과 기후를 알 수 있는 가상 열기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흥밋거리다.

화면의 변화만으로 마치 기구를 타고 대구를 둘러보는 느낌이 드는 체험 공간으로 고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과 대구의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지형이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여행하듯 학습할 수 있다.

과학은 더이상 글 속 학문으로 머물지 않는다.

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맞게 충분히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는 학문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유아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체험학습 기회가 많아졌다.

이곳 대구기상과학관을 방문해 놀이와 학습, 다양한 체험 기회를 누려보길 바란다.

장윤정

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종윤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