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금융칼럼>자발적 장기 투자 하고 계신가요?

워렌버핏 명언 명심해야

DGB대구은행 DIGNITY 본점PB센터 최수정 팀장
2020년 코로나19 이후를 시작으로 부동산 가격 폭등, 비트코인 급등, 주식시장 단기간 급격한 상승 등의 현상들을 보다 보면 요즘 고객들은 은행 예·적금 보다는 투자상품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연 1%대 은행금리로는 자산을 증식 하기가 너무 힘들고,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내집 마련의 꿈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자금은 접근이 용이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2020년 한해에만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63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지난해 상장 직후 ‘따따상(따상이란 공모가2배+상한가 , 따따상은 공모가2배+이틀연속 상한가)’ 등의 대박 신화를 기록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 IPO(기업공개) 대어들의 영향으로 공모주 배정만 받으면 단기간에 초대박을 낼 수 있게 될거라는 기대심리가 커졌다.

그래서 IPO청약에 엄청난 자금이 몰리고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후 몇일 안에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분위기가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까지 이어지며 단기간에 주식투자 성패를 결정 지으려는 투자심리를 부추기면서 주식투자를 더더욱 근시안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지난 3월 주식시장은 미국 10년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등락을 거듭하며 한달이상 조정장을 거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살짝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말로는 장기투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투자한 지 몇 주, 몇 달 안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조바심을 내고 손절하는 투자자도 많아졌다.

최근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는 모든 대출을 다 활용해 영혼을 끌어모아 투자하는 ‘영끌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주식에는 1도 관심없었던 60~80대 주부 조차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어떻겠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이런 현상들을 볼 때 투자의 기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볼때가 온 것 같다.

기본적으로 주식이나 편드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 경제나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해야 하락 시 버틸수가 있다.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뛰어들거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식투자를 한다면 하락장에서는 결코 버티지 못하고 실패하게 된다.

주식투자로 유명한 워렌버핏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재산은 10년 20년 투자해서 번돈이 아니라 80년 넘게 장기투자에서 온 결과물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때 일수록 워렌버핏의 명언에 귀 귀울여 보자.

형편 안되면 사지마라. 항상 멀리 내다봐라.

10년 이상 보유할 종목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그리고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라.

DGB대구은행 DIGNITY 본점PB센터

최수정 PB팀장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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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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