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고령군, 낙동강 사이 다리를 관광 명소화

발행일 2021-04-12 16:58: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을 사이에 둔 ‘다리’를 통한 관광 명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슬산 정상 참꽃군락지에서 (왼쪽부터)구자학 달성군의장, 곽용환 고령군수, 김문오 달성군수, 성원환 고령군의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이 낙동강을 사이에 둔 ‘다리’를 통한 관광 명소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 구자학 달성군의장, 성원환 고령군의장 등이 12일 달성군 비슬산의 호텔 아젤리아에서 열린 ‘사문진교 야간경관 특화사업’ 협의회에 참석해 관광 명소 조성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가 끝난 후에는 김문오 군수, 곽용환 군수, 군 의회 의장 등이 전기차를 타고 비슬산 정상 참꽃군락지로 이동해 두 지자체의 상생협력사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두 단체장은 관광 연계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양 도시 간 지역발전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문진교 야간경관 사업에는 130억 원 정도가 투입되며 두 지자체는 재정 상황을 감안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은 모두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조명과 음향으로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2단계에서는 물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서로 이웃한 달성군과 고령군이 상생 협력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곽용환 고령군수도 “고령군과 달성군은 낙동강 58㎞를 접하는 지자체이다. 두 지역을 잇는 대표적인 관문 경관자원인 사문진교와 낙동강을 중심으로 휴식과 산책, 체육시설이 잘 형성된 장점을 살려 상생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문진교 스마트 관광자원개발, 낙동문화권 광역연계 협력 등 실질적인 공동 협력 사업을 한다면 두 도시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앞으로도 달성군과 고령군은 상생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협의를 정례화 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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