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4월 1주차(5~9일) 주간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33.4%(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이전 최저치였던 3월 3주차 34.1%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62.9%(잘못하는 편 15.4%, 매우 잘못함 47.5%)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 차이는 29.5%포인트로 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가 광주·전라에서 지난 집계 대비 7.4%포인트 내린 53.6%, 대구·경북에서 3.9%포인트 내린 17.0%, 인천·경기에서 1.1%포인트 내린 33.6%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9.4%로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6주 연속 상승세다.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4%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격차는 9.0%포인트로 국민의힘이 4주 연속 오차범위(±2.0%포인트)를 벗어났다.

이 밖에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8.0%와 4.8%, 정의당은 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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