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하지 못했던 대구FC 공격수 에드가 실바가 지난 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교체 투입돼 향후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에드가의 지난해 경기 모습.
▲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하지 못했던 대구FC 공격수 에드가 실바가 지난 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교체 투입돼 향후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에드가의 지난해 경기 모습.
프로축구 대구FC가 성남FC와 주중 격돌한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성남과 맞대결한다.

대구는 현재 승점 6으로 리그 11위다.

10위 인천 유나이티드, 12위 꼴찌 수원FC와 승점이 같다.

지난 2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을 거뒀지만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다.

대구는 주전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경기 일정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전에서 공격수 에드가 실바와 미드필더 정승원, 수비수 홍정운이 출전해 공수 측면에 모두 힘을 실었다.

에드가는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최근까지 재활에 전념했던 에드가는 지난 포항전에서 교체 투입돼 20분가량을 뛰었다.

지속적인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점차 경기 시간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이 종료된 이후 계약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어왔던 정승원도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예상하지 못한 강력한 중거리 슛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위협적인 크로스 등 기량을 뽐냈다.

성남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뛰지 못했던 홍정운이 복귀하면서 대구의 수비도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포항전에 출전한 홍정운이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으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홍정우의 복귀로 대구는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대구는 올 시즌 7경기 동안 12실점 했고 지난 광주FC와의 경기에서는 4골을 내주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여왔다.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조진우까지 이번 성남전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김우석, 김재우 등을 포함한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올 시즌 성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현재 리그 5위로 승점 11이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전 두 경기에서만 패배했다.

최근 울산전을 제외한다면 홈 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팀이었다.

하지만 무패행진 속에서도 무딘 공격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용병으로 구성된 뮬리치와 부쉬의 공격진은 올 시즌 각 2골과 1골을 넣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이에 대응해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성남과의 통산전적에서 11승 10무 19패로 열세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4무, 최근 4경기에서는 전승을 기록했다.

대구FC 관계자는 “주요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어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 그동안 저조한 리그 성적으로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성남전부터 치고 올라가 리그 상위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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