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골목, 서문시장, 수성못 찾아 대구 맛과 멋, 역사 문화 체험

▲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계열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티투어에 나서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계열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티투어에 나서고 있다
“이상화고택, 계산성당을 지나 청라언덕을 둘러보며 대구는 물론 한국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일 대구시티투어에 나선 영진전문대학교 국제관광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둥라오라오씨는 이같이 말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계열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대구 시티투어에 나서 지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투어에는 중국, 일본 등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참가했고, 계열 교수들이 투어 가이드로 나섰다.

▲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계열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티투어에 나서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계열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 시티투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경상감영공원과 이상화고택, 계산성당,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을 돌아보며 근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문시장에서는 한국의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수성못을 찾아 만개한 벚꽃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대구의 풍광을 눈에 담기도 했다.

일본 오사카 출신 후쿠이 료(한국어관광반1년)씨는 “서문시장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디자인의 옷도 많고 먹을 게 정말 많아 인상적이다. 유명한 칼제비를 꼭 먹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맛 봤다. 씨앗호떡이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계열 여세희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도록 내국인 학생들과 버디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