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간보호이용자 20여명 확진||집 오가는 어르신들…N차감염 우려도

▲ 경산에서 지난 31일(0시 기준) 코로나19 검사 결과 4명이 양성에 이어 1일 추가 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 경산에서 지난 31일(0시 기준) 코로나19 검사 결과 4명이 양성에 이어 1일 추가 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경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경산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산 계양동 모 노인재가요양시설에 대한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50대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1일에는 주간보호이용자 20명이 확진됐다. 이 노인요양시설에서만 총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설은 주간보호 재가서비스 이용자 25명과 종사자 10명 등 총 35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오가며 생활하고 있어 가족 등으로의 N차 감염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접촉자 248명에 대한 검사와 확진자 이동동선 및 밀접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산시 김영옥 보건행정과장은 “해당 노인재가요양시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용자 등 2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감기증상 등 이상 조짐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집에서 자가 격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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