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청씨름단의 윤필재 선수(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박성윤 선수(왼쪽에서 두번째)가 각각 태백장사와 한라장사에 등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성군청씨름단의 윤필재 선수(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박성윤 선수(왼쪽에서 두번째)가 각각 태백장사와 한라장사에 등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청씨름단이 지난 23일 개최된 2021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와 한라장사를 배출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은 이번 대회에서 윤필재 선수(태백급, 80kg이하)가 태백장사를, 박성윤 선수(한라급, 105kg)가 한라장사를 차지하면서 각각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선수는 금강급에서 한라급으로 체급을 전향한 뒤 첫 장사에 등극했다.

이 밖에 전도언 선수(금강급, 90kg이하)는 금강급에서 3위, 오현호 선수(한라급, 105kg)는 한라급에서 6위, 단체전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의성군청씨름단은 백두급을 제외한 모든 체급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의성군민들이 힘겨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값진 성과를 이뤄 기쁘다”며 “앞으로도 씨름의 고장답게 의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성군청씨름단은 1991년 창단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단체전 우승 1회, 개인전 장사 6회 등 모두 22회 입상으로 국내 18개 씨름단 중 종합성적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